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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고점 대비 50% 급락한 주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주가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달성했던 최고치 대비 50% 급락했습니다. 10일 어제는 하루동안 15.4%가 폭락하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친구 제임스 머독이 1,200만달러(189억 7,220만원)에 달하는 주식을 지난 10일(현지시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흘름이 지난 3개월 동안 약 1억달러(약 1,46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으며,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바이바브 타네자도 지난 1월 178만 달러(약 26억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핵심 인원들조차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미국에서는 주가 급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리 처분에 나선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테슬라의 불확실성이 있어지고 있어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테슬라 판매량 급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등장한 이후 유럽정치 개입에 대한 반감으로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달의 전기차 전체 판매량이 1년전에 비해 37% 상승했음에도 테슬라의 판매량은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지역 테슬라 판매량은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프랑스에서 63% 하락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독일 -60%, 스웨덴 -44%, 노르웨이 -38%, 영국 -12%로 감소했다고 유럽자동차제조업 협회에서 밝혔습니다. 

     

    유럽지역 테슬라 판매 급감 그래프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의 판매 부진 뿐 아니라 관세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머스크에 대한 반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매장이나 차량을 대상으로 방화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보스턴 인근 테슬라 충전소에서 불이 났고, 10일 시애틀 테슬라 소유 주차장에서 사이버 트럭 4대가 불탔습니다. 머스크가 운영 중인 "X"또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여러 방면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인터뷰에서도 "사업상 대단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수긍하면서도 "미 행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낭비와 사기를 없애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적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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